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헤어짐을 예측할 수 있는 논리적 행동일상 속 PO 2024. 2. 14. 03:36
헤어짐을 예측할 수 있는 논리적 근거
반복 행동에 기반해 다음 행동을 결정하다.
주의 : 이 글은 '연애'를 주제로 한 글이 아닙니다.
헤어짐은 반복을 중단함으로써 예측된다.
헤어짐을 예측할 수 있을까요? 위 사진은 헤어지기 전 나타나는 징후를 정리해놨는데요. 이 징후들을 보면 공통적인 것이 있습니다. 바로 '무언가를 반복한다거나', '반복했던 것을 멈추는 것'입니다. 전자를 예로 들자면, '짜증이 늘고 부정적인 말을 자주함, 단점을 자주 지적함'이 있습니다. 후자는 더 많은데요. '연락을 멈추거나, 궁금함을 멈추거나, 스킨십을 줄인다거나' 등이 있습니다. 헤어진다는 것은 더 이상 만족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. 그렇다면, 우리가 좀 더 잘 예측하기 위해 사람의 만족 여부를 알 수 있을까요?
만족은 단일 행위로 엄밀하게 증명할 수 없다.
우리는 '만족'의 감정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깁니다. 비즈니스적으로나 일상적으로나 무언가를 지속할지 말지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. 그러나 '만족'을 증명할 수 있을까요? 엄밀하게 증명할 수 없습니다. 만족은 사람의 감정입니다. 뇌 속에서 일어나는 비물질적, 화학적 작용입니다. 머리를 열고, 뇌를 들여다 본다고 하더라도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으니 알 수 없는 것입니다. 따라서 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만족을 표현하거나, 증명하려고 합니다. 예를 들어, 언어, 별점, 리뷰 등이 있습니다. 그러나 그것이 언제나 진실됨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. 그것이 '진의'를 무조건적으로 담지 않기 때문입니다. 따라서, 이런 단일 행위들로는 '만족'이 진짜인지, 아닌지 엄밀히 증명할 수는 없습니다.
반복 행동은 만족 여부의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다.
그렇다면 만족 여부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요? 무엇을 보고 그 사람의 뇌 속에서 일어난 것을 논리적으로 증명할 수 있을까요? 반사 행동을 제외한다면 어떤 행동이 어떤 생각을 반영한 것입니다. 그렇다면 반복 행동은 어떤 생각을 여러 번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반복 행동에 기반해 그 사람의 마음을 논리적으로 타당하게 추론할 수 있을 것입니다. 예를 들어, 위 헤어짐의 징후에서 '연락이 뜸하거나 하지 않음'은 연락이라는 반복 행동이 줄어든 것이므로, 마음이 뜨고 있는 것으로 논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것이죠. 어떤 행동이 반복적이라면 타당한 맥락 상에서 '만족 여부' 이정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것입니다.
반복 행동을 기반으로 다음 행동을 결정하다.
이런 반복 행동에 기반해 만족 여부를 추론하는 것은 다음 행동의 논리적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과 적용 범위가 넓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습니다. 반복은 정량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'숫자'입니다. 숫자를 바탕으로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지극히 기회비용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낮을 것입니다. 또한, 다양한 범위에서 적용할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비즈니스적으로는 우리 서비스나 제품을 반복적으로 이용하는 고객 집단을 찾는데 적용할 수 있습니다. 따라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 때, 반복 행동에 기반해 생각해 결정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. 그러니 애인이 나한테 해줬던 다정한 행동을 그만하기 시작한다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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